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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직접 선택하고 전시한다… ‘그라운드 아트페어’ 송도서 9월 개막 [예술경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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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개인 소장작 부터
유고·신진·발달장애 작가까지
송도 아트페어 한자리에
작가가 직접 작품 설명
갤러리 중심 아트페어와 차별화

작가가 부스 위치와 출품작을 직접 정하고 전시 구성에도 참여하는 ‘그라운드아트페어 2026’이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일보가 주최하는 행사는 ‘Beyond Art, Becoming Humanism(예술을 넘어 휴머니즘이 되다)’을 주제로 신진·중견·원로·유고작가와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라운드 아트페어 2026 포스터.
그라운드 아트페어 2026 포스터.

◆작가가 부스 위치 잡고, 직접 작품 선택해 전시, 설명도 직접

 

세계일보가 지난 3월 23일 보도한 행사 계획에 따르면 참여 작가는 극장 좌석을 예약하듯 온라인에서 원하는 부스를 신청할 수 있다. 작가가 출품작을 선정하고 전시 디스플레이도 준비하는 구조다. 개인 참여 외에 3~5명이 한 부스를 함께 운영하거나, 10명 안팎의 소규모 단체가 참여하는 방식도 허용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아티스트 플랫폼과 연계된다. 관람객이 전시장 배치도에서 부스를 선택하면 참여 작가와 출품 작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 했으며 송도 행사를 시작으로 해외로 브랜드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작가가 전시와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다시 창작에 몰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행사 목표를 표방한다.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 작가 작품 12점 특별 소개 예정

 

이번 그라운드아트페어에는 개인 소장자들이 출품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 12점을 특별 소개할 예정이다. 출품되는 작품은 김환기의 ‘창공을 날으는 새’, 이우환의 ‘선으로부터’·‘점으로부터’·‘동풍’ 3점, 천경자의 ‘찬란한 고독’·‘6월의 신부’ 2점 외 김창열과 요시토모 나라, 위엔민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다만 작품별 제작연도와 재료, 규격 등은 미공개로 현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개인 소장자들의 작품으로 아트페어를 참관하는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새 컬렉터와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작품 정보와 전시 위치는 행사 공식 안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성순·성백주 유족, 개별 부스로 유작 출품

 

유고작가 부스에는 장성순(1927~2021)과 성백주(1927~2020)의 유족이 소장해온 유작 작품이 출품된다. 두 작가의 작품은 각각 개별 부스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장성순은 현대미술가협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했고 1961년 제2회 파리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했다. 2017년 작품 207점을 안산시에 기증했으며 2018년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출품 자료에는 ‘추상 413’(80×60㎝, 캔버스에 유채, 2001년)이 제시됐다.

 

성백주는 장미를 주요 소재로 작업해 ‘장미 화가’로 알려졌으며 구상과 비구상을 오가는 작업을 이어갔다. 2000년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받았다. 수정 자료에 제시된 작품은 ‘넝쿨장미 S22’(53×45㎝, 캔버스에 유채, 2013년)다.

 

◆만 40세 이하 신진작가 50여명…지원부스 16개

 

그라운드아트페어는 만 40세 이하 신진작가를 위한 특별 지원부스 16개도 마련한다. 참여 작가들은 현장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컬렉터, 기업 및 미술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지원부스는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과 연계해 계획됐다. 전시 참여를 하여 작품 판매와 후속 전시, 기업 협업 등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참여 작가 명단과 기업 협력 내용은 추후 기사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일보는 발달장애 신진 예술가 고다진, 최세림(LOGOBOY12), 안드레를 그라운드아트페어에 특별 초청한다. 이 세 작가는 개별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컬렉터를 만날 예정이며 ‘미소작가’로 활동하는 고다진은 2026년 3월 도가헌미술관에서 ‘봄날의 미소’ 개인전을 열었으며 최세림 작가는 로고와 문자, 방송·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의 시각 이미지를 반복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안드레는 공룡과 꽃, 동물을 주요 소재로 삼으며 ‘모두 행복해져라’와 ‘모두 이루어져라’ 시리즈를 발표하며 활동이 하고 있다. 2026년에는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여섯 번째 초대 개인전 ‘모든 마음이 피어나는 곳-드레의 숲’을 열었다. 

 

행사를 주최하는 세계일보는 세 작가를 장애인 지원의 관점에 한정하지 않고 독립적인 예술가로 소개하고, 작품의 조형성과 독창성을 미술시장에서 평가받도록 하겠다는 초청 취지를 밝혔다.

 

◆아티스트 토크·도슨트 투어, 프리뷰 오픈에 임근우 작가 라이브 퍼포먼스

 

부대행사로는 행사 기간 중 아티스트 토크, 전문 도슨트 투어와, 미술시장 실무 강연, 작가·컬렉터 네트워킹 등 5개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며 정식 오픈전 프리뷰날(16일 오후 3시)에는 가원대 교수를 역임한 임근우 작가의 실시간 라이브 퍼포먼스 준비되어 있다.

 

아티스트 토크는 행사 기간 매일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가 제작 과정과 창작 배경, 작품세계를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도슨트 투어에서는 주요 작품과 감상법, 미술시장 흐름 등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