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15 광복절을 맞아 딸 주애를 대동하고 서커스 공연과 체육문화행사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제안한 ‘종전 다자논의'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조국해방 81돌 경축 국립교예단 종합교예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연 무대에는 줄타기와 공중곡예 등 국제 서커스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다양한 종목이 올랐고, 김 위원장은 출연자들의 공연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이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통신은 이날 “조국해방절을 기념하는 체육문화행사일정에 따라 수영과 다이빙 경기가 16일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 관람 소식도 함께 전했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국해방절’이라고 부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서로에 대한 상호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종전 협상과 관련한 다자 논의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