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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내쉬빌’ 시리즈 출연 패네티어, 36세로 별세

유족 “헤아릴 수 없는 상실감… 사생활 보호 부탁”
우크라 전 권투 챔피언 클리츠코와 사이에 딸 남겨
FILE - Hayden Panettiere arrives at the premiere of "Blonde," on Sept. 13, 2022, at TCL Chinese Theatre in Los Angeles. (Photo by Jordan Strauss/Invision/AP, File) 091322128381, 21334631, FILE PHOTO/2026-08-17 12:43:5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FILE - Hayden Panettiere arrives at the premiere of "Blonde," on Sept. 13, 2022, at TCL Chinese Theatre in Los Angeles. (Photo by Jordan Strauss/Invision/AP, File) 091322128381, 21334631, FILE PHOTO/2026-08-17 12:43:5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 인기 여배우 헤이든 패네티어(사진)가 36세라는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구체적 사인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언론 등에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패네티어의 부친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헤이든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알리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그녀는 타고한 힘으로 그녀를 알던 모든 이들과 화면을 통해 그녀를 지켜본 수백만명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이 상상할 수 없는 상실감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AP는 현재로선 패네티어의 사망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1989년 8월21일 뉴욕주(州)에서 태어난 패네티어는 37세 생일을 불과 닷새 앞두고 있었다.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패네티어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텔레비전(TV)에서 방영된 인기 공상과학(SF) 드라마 시리즈 ‘히어로즈’에서 초능력을 가진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2012년부터는 미국 컨트리 음악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내쉬빌’ 시리즈에 신예 가수 ‘줄리엣 반스’ 역으로 출연했다. 이 또한 2018년까지 6회의 시즌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패네티어는 여러 편의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이 러브 유, 베스 쿠퍼’(2009)와 할리우드 공포물 시리즈의 대명사 ‘스크림 4G’(2011)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올해 초 ‘나라는 사람’(This Is Me)이란 제목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책에서 패네티어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으로 살며 겪은 고통과 주변의 학대, 중독 문제 그리고 회복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패네티어는 2010년대에 우크라이나 출신 헤비급 프로 권투 선수 블라디미르 클리츠코(50)와 제법 오래 연애했다. 둘은 결국 법적 부부가 되지 않고 결별하는 길을 택했으나 2014년 딸 카야 클리츠코(11)가 태어났다. 클리츠코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맺은 인연 때문인지 패네티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