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17일(현지시간) 화물선 한 척이 무장 괴한에게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영국 해군의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신고에 따르면, 소말리아 마리요 남쪽 4해리 지점에서 8명의 무장 괴한이 해당 선박에 무단으로 승선했으며 이후 선박 통제 권한을 빼앗았다.
UKMTO는 “관계 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선박들에 운항에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UKMTO는 이번 사건이 벌어진 선박 이름이나 선적, 사상자 등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나선 단체도 아직 없다. 소말리아 인근의 해적 활동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에 쏠린 틈을 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 사건은 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건에서 3배로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