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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다변화 실패한 대구공항, 외국인 입국 회복 ‘하위권’

올해 상반기 입국 외국인 수 4만6146명에 그쳐
코로나19 이전 실적 웃돈 김해·청주공항과 대조

국내 주요 지방공항들의 외국인 입국객 유치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구국제공항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과 청주공항 등이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크게 웃돌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대구공항의 회복 속도는 과거 수준을 밑돌며 뒤처진 모양새다.

 

대구국제공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공항 전경. 대구시 제공

 

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는 4만614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7만9113명) 대비 58.3%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외국인 입국객이 55만4064명에서 80만6108명으로 45.5% 증가했다. 청주공항도 3만4622명에서 5만842명으로 46.8% 늘어나며 일찌감치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넘어섰다.

 

업계에선 대구공항의 인바운드 부진 원인으로 일부 국적항공사의 노선 철수와 국제선 노선 다변화 실패를 꼽는다. 현재 대구공항의 국제노선은 9개 노선에 불과하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협력해 외국인 입국객의 소비 편의와 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알리페이플러스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해 대구공항, 동대구역, 동성로 등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2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전용 택시 승차구역 설치와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거점으로 안동, 경주, 포항 등 영남권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역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을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하반기 방한 수요를 대구∙경북지역으로 유치하고 지방공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