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8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신규 원전 반영 여부에 대해 “답을 정해놓고 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9월까지 공론화를 거쳐 10월쯤 정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후부 기자실에서 가진 차담회에서 12차 전기본에 대해 “8월에 시작해서 9월 한 달 동안 우리 국민들과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최대 관심사는 원전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다. 한다면 몇 개 정도를 추가할 것이냐, 이게 에너지믹스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답을 정해놓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토론회를 거쳐가면서 최대공약수를 찾고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려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신규 원전 필요 여부와 그 규모에 대한 개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이 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토론 과정을 거친 이후에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김 장관은 12차 전기본에 대해 설명하며 “불가피하게 가스발전이 일부 늘어나게 될 텐데 가스발전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어떻게 줄여나가서 궁극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는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이 전체 내용을 분야별 토론회에서 공론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용인·호남 반도체 산단과 관련해 업계의 LNG(액화천연가스) 발전 확대 요구를 수용하겠단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달리 매기는 제도는 다음 주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명칭을 ‘산업용 지역요금제’로 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에 공청회를 통해 안을 공개하고 국민 여론 수렴을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