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소방안전교육문화협회와 한국상생제조연합회는 지난 12일 ‘AI(인공지능)·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방·재난안전 산업 활성화 및 대한민국 소방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기술, 정보, 네트워크를 연계해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예측 중심의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 소방안전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화재예방 및 재난안전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 개발 △스마트 소방·재난안전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소방안전 디지털 전환 △IoT·센서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 보급 △AI 기반 소방안전 교육 플랫폼 개발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R&D) 및 정부과제 공동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AI 기반 화재예측 시스템과 스마트 소방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주요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화재감지와 전기안전, 시설안전 분야에서 수집되는 각종 IoT·센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화재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형 안전관리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뿐 아니라 학교, 공동주택, 노인시설, 산업시설, 공공시설 및 산업단지 등 다양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과 플랫폼 구축사업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대한소방안전교육문화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방안전 전문인력과 정책·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제공하고, 소방안전 관련 기관 및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사업과 안전문화 확산을 지원한다.
한국상생제조연합회는 제조산업 분야의 AI·빅데이터 플랫폼과 IoT·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안전 시스템 및 재난안전 통합관제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데이터 분석과 위험예측 AI 구축을 통해 디지털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특히 제조업과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안전관리 분야가 함께 고도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스마트공장과 자동화 설비, 각종 전기·전자장비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산업현장에서 생산성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화재와 전기안전, 시설안전에 대한 실시간 관리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제조기업과 산업단지 등에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위험징후를 사전에 탐지·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현장 여건에 맞는 화재감지·전기안전·IoT 안전관리 솔루션의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중일 대한소방안전교육문화협회 사무총장은 “재난안전 분야 역시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AI와 빅데이터, IoT 기술을 소방안전 분야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시설과 학교, 노인시설, 산업현장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소방안전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실질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희 한국상생제조연합회장은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생산기술뿐 아니라 안전관리 시스템 역시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AI·빅데이터와 IoT 기술을 활용해 제조현장의 위험요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이 지속가능한 안전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AI 기반 화재예측 시스템 △스마트 소방안전 통합관제센터 △공공·민간 안전관리 플랫폼 △학교 및 노인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산업단지 안전관리 플랫폼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정부 R&D 및 공모사업에도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SG 경영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세미나, 포럼, 전시회, 교육사업 등도 공동 추진해 기술개발에서 현장 적용, 교육, 안전문화 확산까지 연결되는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각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소방안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AI·빅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재난안전관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