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 16년 만에 함께 토크쇼에 출연해 서로의 첫인상을 공개했다.
18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사상 최초! 장동건, 고소영 결혼 16년 만의 첫 부부 토크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고소영이 새롭게 선보인 ‘고소영 쇼’의 첫 게스트로 남편 장동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은 처음 인연을 맺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소영은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장동건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사 대기실과 구내식당 등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쳤고, 동갑내기였던 만큼 편하게 인사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장동건은 고소영을 처음 봤던 순간을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고소영이 “내 첫인상이 어땠나?”라고 묻자 장동건은 “사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봤다. 백화점 앞에 누가 빨간 구두를 신고 서 있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소영이 “빨간 구두 맞아? 빨간 옷 아니고?”라고 되묻자 장동건은 “기억이 왜곡됐을 수도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당시 고소영의 모습만큼은 또렷하게 기억했다. 장동건은 “판타지처럼 너무 예쁜 여자가 서 있었다”며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어? 고소영이다. 저렇게 예쁜 사람이 실제로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고소영 역시 장동건의 첫인상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 조각같이 잘생겼는데 진짜 순수한 영혼이었다. 모범생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두 사람의 성격이 상당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나는 역할이 X세대 이미지다 보니까 발랄하게 돌아다녀야 했는데, 동건 씨는 당시에도 차분하고 내성적이고 조용조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소영은 “내가 발랄하게 ‘안녕?’ 하고 인사하면 동건 씨가 수줍어했다”며 장동건의 젊은 시절 모습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에게 ‘판타지처럼 너무 예쁜 여자’와 ‘조각같이 잘생긴 모범생’이라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2010년 결혼했다.
결혼 16년 만에 나란히 토크쇼에 출연한 장동건과 고소영은 이날 처음 만났던 시절의 기억부터 서로에 대한 솔직한 인상까지 털어놓으며 변함없는 부부애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