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섬 옹진군 덕적도는 과거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던 울창한 ‘소나무의 섬’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넓은 백사장의 서포리해수욕장이 단연 백미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달려 1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인천 옹진군이 지난 15∼16일 이틀간 개최한 ‘제10회 주섬주섬 음악회’가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다.
첫날 노래자랑 ‘덕면가왕’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한 문화동아리 한마당, 해수욕장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야외 낭만시네마’ 등이 진행됐다. 또한 맨손으로 살아있는 새우를 건지는 ‘대하 잡기 체험’을 비롯해 야외 물놀이장, 부채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에게 정겨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행사장 내 푸드존과 굿즈 판매 부스 역시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잊지 못할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 공연 직후에는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가 펼쳐져 이틀간 대장정을 마쳤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앞으로도 덕적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창적인 지역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며 “섬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이벤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