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보건소가 운영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건강관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영동군보건소는 올해 1~7월 6개월간 총 7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참여 완료자의 67.2%(45명)에서 혈압, 허리둘레,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5대 건강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의 핵심은 ‘일상 속의 관리’다. 참여자들은 활동양계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신의 걸음 수, 활동량, 식단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 인력은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차별 맞춤형 건강 콘텐츠와 상담을 제공한다.
단순히 수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 시 당뇨 주의보 등 시기별 건강 정보와 더불어 목표 걸음 수와 일일 섭취 칼로리 제한 등 개인별 실천 과제를 부여해 참여자의 실천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중성지방(22명), 혈압(19명), 공복혈당(17명) 순으로 개선 사례가 많았다. 이는 생활 습관 개선이 건강위험요인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다. 참여자 중에는 2~3가지 위험요인이 동시에 개선된 '복합 개선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대상은 19세 이상 65세 미만 주민이다. 특히 별도의 시간을 내서 보건소를 방문하기 힘든 40~50대 직장인들의 호응이 높았다.
비대면 환경에서의 어려운 점도 있었다. 참여자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거주지 이전 등으로 관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했다”며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강이음 사업’ 등 지속적인 지역 건강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