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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박물관대학, 역사문화 아카데미 ‘왕의 일생’ 강좌 개설

계명대학교는 계명시민교육원 박물관대학이 2026학년도 2학기 역사문화 아카데미 강좌로 ‘왕의 일생-태실에서 종묘까지’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왕의 탄생부터 사후 기억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실의 생애 전 과정을 따라가며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왕의 탄생과 태실 조성을 시작으로 궁중 생활과 교육, 왕비의 삶과 왕실 문화, 왕릉과 종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 위치한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전경. 세종의 적서 왕자 18명과 세손 단종의 태를 안치한 국내 유일의 최대 규모 왕자 태실 군집 유적다. 계명대학교 제공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 위치한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전경. 세종의 적서 왕자 18명과 세손 단종의 태를 안치한 국내 유일의 최대 규모 왕자 태실 군집 유적다. 계명대학교 제공

특히 왕의 삶을 단순한 개인의 생애가 아닌 한 시대의 정치∙의례∙예술∙건축이 집약된 역사적 과정으로 조명한다. 태지석과 태실, 궁중기록화, 왕의 학문과 통치, 왕비의 삶, 왕릉과 종묘 등 왕실 문화유산을 통해 조선 사회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종과 세조의 사례를 통해 왕위 계승 과정의 정치적 의미도 함께 짚을 예정이다.

 

강좌는 9월 10일 문동수 부천시립박물관장의 ‘궁중기록화-왕의 일상을 엿보는 창’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오항녕 전주대 명예교수의 ‘단종과 세조 이야기’, 윤진영 동덕여자대 대학원 겸임교수의 ‘조선 왕조의 태봉도’,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의 ‘조선의 왕릉 건축’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방병선 고려대 명예교수의 ‘조선 왕실의 태항아리’, 김문식 단국대 교수의 ‘조선의 왕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신명호 부경대 교수의 ‘조선의 왕비로 살아가기’가 이어진다. 후반부에는 심현용 한국태실연구소장의 ‘한국의 태실 이야기’, 조재모 경북대 교수의 ‘종묘와 칠궁’ 강좌가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학, 미술사, 건축사, 도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록과 유물, 건축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김권구 박물관대학장은 “이번 강좌는 왕의 탄생부터 죽음 이후의 기억까지 한 왕의 일생을 따라가는 과정”이라며 “조선의 역사와 왕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