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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74%, 하반기에 채용 계획…규모는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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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세 자릿수' 채용은 줄어들고 두 자릿수 늘어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의 회복세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두드러지지만, 전체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기업 600곳(대기업 74곳·중견 119곳·중소 407곳)을 대상으로 '2026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우리은행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모의면접을 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우리은행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모의면접을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74.3%로 지난해 동기보다 14.6%포인트 늘었다. 중견기업은 58.8%로 15.8%포인트, 중소기업은 53.3%로 4.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채용 규모는 축소될 조짐이 포착됐다.

대기업의 경우 '세 자릿수' 채용이 지난해보다 6.4%포인트 감소한 14.5%로 나타났다. 반대로 '두 자릿수' 채용은 61.8%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세 자릿수 채용도 전년 대비 0.7%포인트 내린 1.4%였다. 중소기업은 세 자릿수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채용 방식(복수 응답)은 수시 채용이 69.3%로 가장 많았다. 정기 공채는 30.7%, 인턴(채용 전환형·직무 체험형)은 17.3%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채용 방식을 보면 대기업은 정기 공채 65.5%, 수시 채용 25.5%, 인턴 9.1%였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수시 채용이 50.0%, 8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은 세 자릿수 이상의 대규모 채용보다는 두 자릿수 중심의 실리형 채용으로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수시 채용 비율이 약 70%에 달했기에 채용 공고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직무 역량을 정교하게 다듬어 즉시 전력감임을 어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