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20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진정세에 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7.32포인트(5.06%) 오른 6798.4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로 개장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오전 9시57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5분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2억원, 3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462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 반등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 소식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한 영향이다. 이는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최근 최고치로 치솟았던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87% 오른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10.47% 급등한 16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7.43%), SK스퀘어(6.37%), 삼성물산(4.90%),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현대차(0.91%) 등도 오름세다. 삼성전기는 보합세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6%)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12.24포인트(1.48%) 오른 836.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9.23%), 에코프로비엠(3.64%), 에코프로(3.13%), 주성엔지니어링(2.39%), 에이비엘바이오(2.26%), 레인보우로보틱스(1.19%), 원익IPS(1.19%), 리노공업(0.4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HLB(-4.16%), 이오테크닉스(-0.72%) 등은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