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머리에는 안전모, 손에는 방독면,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열린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의 풍경이다.
이날 청사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방독면을 휴대한 채 재난대비 용품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직원들 곁에 서서 비상구호물품을 확인하고 응급처치 실습에 함께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청사 직원, 경찰특공대, 종로소방서 소방관, 청원경찰 등 3200여명이 참석했다. 화생방·화재 대응 훈련과 비상구호물품 점검, 응급처치 실습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청사의 하루가 이날만큼은 대피와 구호의 동선으로 바뀌었다.
같은 날 훈련은 청사 담장 밖에서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됐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국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 공간으로 대피하고, 오후 2시 15분 경계경보, 2시 20분 경보해제 순으로 훈련이 마무리되는 방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