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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안성 민자고속道 사업 본격화

총사업비 3조7078억… 94.6㎞ 규모
충남 서부·수도권 광역교통축 기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지나지 않는 관광도시 태안에 광역 고속도로가 들어설 전망이다.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임에도 철도와 공항도 없어 광역교통망에서 소외됐던 태안이 수도권과 직접 연결되는 첫 관문을 넘으면서 관광과 산업 지형 변화도 기대된다.

충남도는 박수현 지사가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최초 제안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는 태안읍에서 서산·예산·당진·아산·천안을 거쳐 경기 안성까지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94.6㎞ 규모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7078억원이며 향후 기존 고속도로망과 연결돼 충남 서부권과 수도권을 잇는 새로운 광역교통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와 협상 대상자 선정, 실시협약·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31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태안 입장에서는 단순한 도로 건설 이상의 의미가 있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데다 철도와 공항도 없어 광역교통망 부족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관광객의 안면도·만리포 등 태안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되고 태안기업도시와 서산공항 등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