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의 딸 라엘이 일본 스키 캠프에서 또래 학생들의 도발을 받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고난도 기술에 도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큰 부담을 느꼈지만 성공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도 몰랐던 딸 라엘 스키타다 죽을뻔한 사연 최초공개 (유소년 국가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라엘은 일본 스키장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라엘은 과거 유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일본 학생들이 알고 자신에게 스키 실력을 증명해 보라는 식으로 말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라엘에게 180도 회전과 테일 그랩 등의 기술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문제는 라엘의 주종목인 ‘스키 크로스’와는 차이점이 있어 공중에서 기술을 구사하는 훈련을 해 본 경험이 없었고, 캠프에서 착용한 장비 역시 레이싱용 스키여서 공중 동작을 시도하기에는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라엘은 실제로 요구받은 기술을 시도해 성공해냈고, 이후 상대 학생들은 한 단계 더 어려운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라엘은 “‘아니 못해’라고 하기에는 창피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결국 점프에 도전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를 본 학생들이 웃었다고. 라엘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내 인생 최악의 트라우마”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소년 국가대표 경력을 두고 비꼬는 말을 들으면서 상당한 정신적 압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일본 학생들은 “한국 스키가 이렇게 약했냐”고 비아냥댔다고. 그날 이후 라엘은 야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계속해서 기술을 연습했다. 마지막 날까지 원하는 동작을 완성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오늘은 할 수 있냐”는 주변의 압박도 있었다고.
이날 라엘은 스키를 타던 중 길도 잘못 들어 상급자용 코스로 진입했고, 그곳에서 낭떠러지를 마주했다. 그는 당시 눈앞에 점프 구간이 나타나자 피하기보다 제대로 착지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점프 순간에는 자신이 넘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스키를 탄 채 무사히 착지해 있었다고 전했다.
뜻밖의 성공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함께 있던 일행뿐 아니라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라엘의 점프를 보고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선생님은 “라엘이의 스키는 너네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그가 신고 있던 장비가 일반적인 장비와 달라 기술을 구사하기 훨씬 어려운 조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라엘은 자신을 도발했던 학생들의 반응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고. 자신이 실제로 점프에 성공하자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