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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서 실종된 20대 외국인 선원…함정·헬기로 이틀째 수색 중

군산해경, 해상서 장화 유류품 발견 수색 범위 확대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20대 외국인 선원을 찾기 위한 해경의 집중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을 발견하면서 수색 구역을 대폭 확대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1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20대)씨를 찾기 위해 사고 해역 주변 수색 범위를 반경 6해리(약 12㎞)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이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20대 외국인 선원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 도중 실종 선원의 것으로 보이는 흰색 장화를 건져 올리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군산해경이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20대 외국인 선원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 도중 실종 선원의 것으로 보이는 흰색 장화를 건져 올리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해경은 전날 수색 과정에서 A씨가 사고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장화를 발견했다. 또 유류품 발견 위치와 해수유동표류예측시스템 분석 결과를 토대로 A씨의 표류 가능성이 높은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구역을 재설정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5척과 해군 함정 1척, 어업지도선 1척, 헬기 1대 등 가용 세력이 투입됐다. 해경은 구역별로 세력을 배치해 해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57분쯤 군산시 직도 남서쪽 10해리(18㎞) 해상에서 통영 선적 89t급 근해 통발 어선(승선원 12명)을 타고 조업하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A씨는 조업을 위해 닻을 내리던 과정에서 닻줄에 발이 감기면서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해역의 수온은 27도 정도였으며, A씨는 신장 170㎝의 마른 체형으로 사고 당시 검은색 상하의와 흰색 장화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신고는 다음 날 오전 0시3분쯤 통영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군산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해경은 22일 오후 6시까지 집중 수색을 벌인 뒤 일반 경비 업무와 병행해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용리 군산해경 수색구조계장은 “시간 경과에 따른 실종자의 표류 가능성을 고려해 구역을 조정하며 수색 중”이라며 “해군과 어업지도선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