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임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박 통상교섭본부장은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하며 30년 가까이 통상 및 무역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통상 관료”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 임명은 전임 여한구 본부장이 지난 15일 경질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직권면직은 정무직 인사에서 이례적인 조치이지만, 여 본부장의 구체적인 면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구 출생인 박 본부장은 경원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뉴욕·뉴저지주 변호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WTO(세계무역기구) 투자원활화 협상 공동의장, 대미 관세협상TF 실무수석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협상전략을 통해 복잡한 통상 현안을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미 관세 및 투자 협상의 실무 총괄을 맡아온 인물로 급박한 대미 통상 현안 속에서 협상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국익을 극대화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통상 수장격으로, 대미 관세 협상 등 주요 통상 현안을 최전선에서 지휘한다.
신임 소방청장에는 최용철 소방청 차장이 임명됐다.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다. 전남소방본부장,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27년 동안 일선 구조 현장과 핵심 정책 부서를 모두 거친 소방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탁월한 현장지휘능력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 경험을 겸비했으며, 소통과 화합의 합리적 리더십으로 소방청 내에서 신망도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