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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을지연습 일환 '활주로 복구 훈련'

비상시 공항 활주로는 어떻게 복구할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6년도 을지연습’ 일환으로 유사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공항 내 격리 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20일 인천공항 내 격리 주기장에서 진행된 ‘2026년 을지연습 연계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에서 활주로 복구대가 ‘B.D.R키트’로 불리는 특수자재를 이용해 비상 활주로를 확보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20일 인천공항 내 격리 주기장에서 진행된 ‘2026년 을지연습 연계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에서 활주로 복구대가 ‘B.D.R키트’로 불리는 특수자재를 이용해 비상 활주로를 확보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쟁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과 탄도 미사일 등 고도화되는 공격수단에 대비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인천공항 활주로의 신속한 기능 회복 능력과 관계기관 간 비상대응 공조체계를 종합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날 실시된 훈련은 드론 및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활주로에 폭 12m, 깊이 3m의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훈련 시작과 함께 활주로에 가상의 폭파구가 발생하자 공항소방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초기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폭발물 처리(EOD) 요원이 올해 새롭게 도입된 4족 보행로봇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으며, 탐지장비를 활용해 추가 폭발물, 유독가스, 방사능 등 폭파 현장 주변의 위험요소를 원격으로 탐지 및 확인했다.

 

이후 활주로 복구대가 ‘B.D.R(Bomb Damage Repair) 키트’로 불리는 특수 자재를 이용해 폭파구를 복구하고 활주로 중심선 마킹 및 비상용 등화 설치를 완료하는 등 단위면적(㎡) 당 최대 26t의 중량을 견딜 수 있는 비상 활주로를 최단시간 내 확보하며 훈련이 종료됐다.

 

B.D.R 키트는 조립식 고강도 특수합금철판으로 구성됐으며 활주로가 파괴돼 폭파구가 발생한 경우 간단한 조립만으로 최대 388㎡(16.4m×23.6m)의 폭파구를 4시간 이내에 신속히 복구할 수 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상반기 기준 국제선 여객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많은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위기대응 훈련을 지속 시행함으로써 국민께서 신뢰하실 수 있는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