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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한민국 공공PR대상 2개 부문 우수상 수상

‘자갈치 부기 패키지’로 민간 유통망 활용한 부산 홍보…민관 협업 모델 호평
‘햇볕충전소’ 시민 2236명 참여…마음건강 위험신호 190명 조기 발견

부산시가 민간기업과 지역 콘텐츠를 결합한 홍보와 시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캠페인으로 ‘2026 대한민국 공공PR대상’에서 2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는 ‘자갈치 부기 패키지 협업’이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햇볕충전소’가 공공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공공 분야의 우수한 소통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으로 올해 12회째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집행이 완료된 공공PR 캠페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갈치 부기 패키지 협업. 부산시 제공
자갈치 부기 패키지 협업. 부산시 제공

‘자갈치 부기 패키지 협업’은 부산시와 롯데쇼핑, 농심이 부산 대표 캐릭터 ‘부기’와 농심의 ‘자갈치’ 과자를 결합해 추진한 민관 협업 캠페인이다. 농심의 자갈치 제품에 외부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부기를 적용하고, 제품 포장 뒷면에 자갈치시장과 부산콘서트홀, 도모헌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담은 지도를 넣어 과자 자체를 부산 관광 홍보 매체로 활용했다.

 

특히 전국 100여개 롯데마트와 400여개 롯데슈퍼 유통망을 비롯해 부산시티투어버스 래핑, 남포역 조형물, 서울·부산 옥외광고 등을 연계해 민간기업의 상품과 유통·마케팅 자원을 활용한 부산 홍보 모델을 선보였다.

 

공공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햇볕충전소’는 자살 예방이라는 무거운 사회적 메시지를 ‘햇볕 쬐기와 산책’이라는 일상적인 자기돌봄 행동과 연결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생활 동선을 고려해 부산중앙공원과 부산시민공원, 온천천 등 3곳에서 15일간 이동형 팝업을 운영하며 햇볕 쬐기와 산책을 권하고 마음건강 자가진단과 상담 안내 등을 진행했다.

햇볕충전소.
햇볕충전소.

캠페인에는 시민 2236명이 참여했고, 이 중 636명이 마음건강 자가진단을 받았다. 이를 통해 190명의 마음건강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시는 이번 수상이 민간기업의 자원과 지역 콘텐츠를 결합해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참여와 행동을 이끌어낸 홍보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오미경 시 대변인은 “기업의 유통망과 시민의 생활공간 등 새로운 접점을 활용한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정책과 시민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홍보 방식을 발굴해 부산시 공공홍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