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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86% “지방 이전 시 이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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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481명 퇴직… 20~40대 많아
예보도 젊은층 12%만 “계속 근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후보로 언급되는 금융감독원에서 실무 인력인 20~40대 퇴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전이 본격화할 경우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인력 이탈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3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감원 퇴직자는 총 481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02명에서 매년 늘어 2025년은 112명을 기록했다. 특히 20∼40대는 전체 퇴직자 중 37.4%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27명으로 전체(54명)의 절반에 달했다.

지방이전이 가시화할 경우 내부 인력 이탈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금감원 노동조합이 구성원 1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5.6%가 지방이전 시 이직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만 40세 미만의 경우 퇴사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92.5%로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지방이전 후보로 거론되는 예금보험공사 내부에서도 이와 유사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예보 노조가 최근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 5년차 미만 직원의 계속 근무 의향은 12% 수준에 불과했다. 금감원과 예보 노조는 24일 청와대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이전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집단행동에도 나선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 행정기관 지방이전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