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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협 재선출·현역 징계’ 강행에 원내·중진 반발… ‘사퇴론’ 재점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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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 직선제’ 반대에도
24일 최고위서 표결 부칠 듯
비당권파 4인 중징계도 갈등
대표 취임 1년 앞 내홍 격화

국민의힘 장동혁(사진)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면서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중징계 결정에 이어 전국 당협위원장을 당원 투표로 다시 뽑는 ‘당협위원장 직선제’ 도입까지 추진되자 원내와 중진들의 반발이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당원 투표로 재선출하는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앞서 장 대표와 당권파는 지난 20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한 전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킨 뒤 당원 투표로 재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당규상 당협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다만 정점식 원내대표가 반대하면서 결정이 보류됐고, 당 소속 의원들도 21일 의원총회에서 기존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도부는 원내 반대에도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계속 미룰 사항은 아니어서 충분한 논의 끝에 결론을 내리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윤리위가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4명에게 내린 중징계 결정도 갈등을 키우고 있다. 지도부는 앞서 이들에 대한 중징계 필요성을 윤리위에 전달한 바 있다. 징계 대상이 대부분 장 대표 체제에 비판적인 비당권파 인사인 만큼 당내에서는 ‘비주류 찍어내기’라는 반발도 나온다.

5선 윤상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의 뿌리인 전국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을 바꾸는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며 “좋은 뜻도 충분한 소통과 공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중진 불출마’ 주장에 대해서도 “희생과 성찰은 어느 한쪽에만 요구돼선 안 된다”고 했다.

장 대표 취임 1주년 직후인 27∼28일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당 연찬회에서는 비당권파와 중진들의 반발이 한꺼번에 분출하며 장 대표 거취와 지도체제를 둘러싼 문제까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3선 의원들은 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고, 4선 이상 중진들도 조만간 회동을 열어 당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