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이헌재 하남시장 “수도권 최고 ‘직주락’ 자족도시로 만들 것”

이현재 시장, 기업 유치 등 잰걸음
‘약 35만평’ 미사섬 대전환도 박차
“트럼프 클럽 유치 적극 지원할 것”

“강남과 어깨를 견주는 수도권 최고의 직주락(職住樂) 자족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경기 하남시 최초의 보수 정당 재선이란 기록을 쓴 이현재(사진) 시장의 눈빛에선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최근 세계일보와 만나서는 대형 사업과 기업 유치, 생태 축을 앞세운 도시의 변신을 강조했다.

민선 9기 출범 직후 ‘1호 결재’로 ‘K컬처 문화도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이 시장은 미사섬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118만㎡(약 35만평) 규모의 섬에 들어설 ‘K스타월드’와 ‘K한강 국가정원’은 문화·관광과 생태 힐링이 결합한 상호보완적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미사섬의 약 70%는 수도권 최초의 한강 국가정원으로, 나머지 30%는 K팝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문화·영상 단지 등이 들어서는 복합콤플렉스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태·휴식 공간과 한류 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공존하는 셈이다.

앞서 이 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지하철 3호선 역사 위치 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수처리비 235억원 환수 등 묵은 난제들을 깔끔히 해결하며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품에 안았다.

최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온 데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차남인) 에릭 트럼프 총괄부사장이 두 차례 현장을 찾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베이스그룹과 미국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함께 추진하는 골프장 조성은 국내외 관광객 유입의 촉매가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낮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취약한 세수 구조라는 구조적 한계를 다양한 신성장 동력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1.4배에 달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 3조원 규모 ‘인공지능(AI)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20년 난제였던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콜번’ 복합개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원,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초심’을 지키려는 노력”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