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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사적 저점…엔비디아 실적 등 ‘8천피’ 돌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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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발표…코스피 저점 분석
엔비디아 실적·PCE·잭슨홀 미팅 등이 변수
결과 따라 8천피 돌파·6천피 후퇴 가능성

코스피가 여전히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의 주요 이벤트 결과가 ‘8천피’(코스피 8000) 돌파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이번 주 8월 말 최대 주요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8월 마무리와 함께 9월 증시 향배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모습. 연합뉴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63배에 불과해 역사적 저점권에서 등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주가가 정반대의 방향으로 달려온 만큼 펀더멘털 악화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지수 반등,  빠른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정상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하더라도 불확실성 완화, 불안 심리 진정에 근거한 수급 개선만으로도 과도한 하락 만큼 강한 반등 탄력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잭슨홀 미팅 등이 코스피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본 시나리오는 엔비디아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PCE가 예상 수준에서 나오며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원론적 수준에 그치는 경우 코스피 7000선 안착, 8000선대 진입 가능성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경계할 조합은 ‘엔비디아 가이던스 미달+코어 PCE 상회+워시 매파’인데, 이 경우 미 30년물 국채 금리가 5.4%를 넘어서며 코스피 6000선 지지력 테스트를 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를 지나며 7월 증시 급락을 야기했던 악순환의 고리가 선순환의 고리로 전환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업황·실적 불안이 제어된 상황에서 기대와 현실 간 괴리를 조정하고 금리, 물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이므로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변동성 확대 시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코스피는 반도체가 다시금 주도주로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실적 대비 저평가, 소외주들의 동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낙폭 과대이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에 위치한 반도체, IT 하드웨어, 소매(유통), 기계, 조선, 자동차, 상사·자본재, 2차전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