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가수 조가빈(35)이 뮤지컬 배우 황민수(35)와 오는 10월 결혼한다.
조가빈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가장 먼저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떨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푸르른 계절을 지나, 가을이 찾아오는 10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예비 남편은 뮤지컬 배우 황민수다. 조가빈은 황민수에 대해 “노래하고 연기하는 배우”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여태 앞만 보며 그저 열심히만 달려왔던 저에게, 너무 완벽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유연하게, 부러지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라며 “가끔은 옆도 뒤도 돌아보며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지혜롭고 섬세한, 본인의 삶과 일에도 늘 진심인 단단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약 4년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가빈은 “함께한 4년 동안 다투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한순간도 빠짐없이 자존심보다 제 감정을 먼저 다독여주고,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한없이 따뜻하고 사랑 많은 이 사람과 함께라면 앞으로의 모든 날들을 힘을 내서 잘 걸어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조가빈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신 분들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인뮤지스 활동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하는 모든 일과 걸어온 순간들은 늘 저와 마음을 나눠주신 분들이 만들어 주신 길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 일상을 나누고, 좋은 에너지를 전하며, 맡은 일에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저희 오래도록 재미있게 잘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황민수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소중한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며 “저, 이번 가을 10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 조가빈에 대해서는 “부족한 제 자신을 언제나 묵묵히 채워주었던 사람이고 무엇보다 언제나 제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며 “늘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던 저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해주고, 믿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오랜 시간 함께했고 제가 흔들릴 때마다 바로 잡아준 든든한 사람”이라며 “늘 이상적인 꿈을 꾸는 저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황민수는 팬들에게도 “그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사람, 좋은 배우로 살아가며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좋은 공연과 저의 진심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조가빈은 2014년 그룹 네스티네스티로 데뷔한 뒤 이듬해 나인뮤지스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조소진에서 조가빈으로 개명했으며, 2019년 나인뮤지스 활동 종료 후 연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황민수는 2015년 뮤지컬 ‘라이어 타임’으로 데뷔했다. 이후 ‘사칠’,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파가니니’,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빈센트 반 고흐’, ‘더 픽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왔다.
한편 같은 날 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 역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