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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위문’ 의혹에 건국훈장 김덕린 선생 재조사… 보훈부 “포상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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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올해 8·15 광복절을 계기로 건국훈장을 받은 고(故) 김덕린 선생의 6·25전쟁 당시 북한군 위문 활동 의혹과 관련해 재조사에 착수했다. 보훈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서훈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덕린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김덕린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보훈부 관계자는 24일 설명자료를 내고 “공적 조사·검증 과정에서 1952년 10월 김덕린 선생이 6·25전쟁 중 ‘항미원조’ 위문단에 참여했다는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김덕린 선생 행적과 관련해 재조사를 진행한 뒤 포상 취소 여부 심사를 위해 공적심사위원회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각에선 중국 측 관련 기록물을 인용해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활동한 배우 김덕린 선생이 6·25전쟁 당시인 1952년 9월 ‘2차 북한 위문단’에 참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개성과 최전방 진지 등을 방문해 북한 인민군과 주민들을 위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린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국 영화계에서 ‘김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항일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인물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총장을 지낸 김규식 선생의 처조카로, 김규식 선생이 설립한 민족교육기관 남화학원에서 수학하며 항일 의식을 키웠다. 정부는 그의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올해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