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오랜 동료 배우 임현식과의 열애설과 재혼설에 직접 선을 그었다.
박원숙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원숙채널’을 통해 임현식과의 관계부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털어놨다.
박원숙과 임현식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동료다. 두 사람은 1986년부터 방송된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각각 순돌이 엄마와 순돌이 아빠로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여러 방송에서 각별한 친분을 보여줬으며, 2014년에는 JTBC 예능 ‘님과 함께’에서 가상 재혼 부부로 출연해 실제 부부 못지않은 편안한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다.
작품 속 부부에서 예능 속 가상 부부로까지 인연이 이어진 만큼 두 사람을 둘러싼 열애설과 재혼설도 꾸준히 따라다녔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전해지면서 다시 관심이 쏠렸다.
이에 박원숙은 유쾌하게 반응하면서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박원숙은 “남녀 사이, 친구 사이, 좋은 이웃 사이 어떤 것을 다 끌어다 놓아도 다 좋다”면서도 “다만 연인이나 그런 이성 간의 사랑을 나누는 사이는 절대 아니라는 것만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오랜 세월 함께한 좋은 동료이자 친구인 것은 맞지만, 연인이나 재혼을 전제로 한 관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날 박원숙은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그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을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고난의 구렁텅이다. 혼자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둘이 맞춰서 살면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 아빠가 돼야 한다”며 결혼 생활과 부모가 된다는 것의 무게를 이야기했다.
6남매의 장녀로 자란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도 꺼냈다. 박원숙은 많은 형제자매와 함께 생활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며 “너무 힘들어서 나는 애를 많이 안 낳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고통 속에서도 아이를 하나밖에 안 낳은 게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외아들 한 명을 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젊은 시절의 결혼을 돌아보며 아쉬움도 털어놨다. 박원숙은 “나는 좋은 남자를 고를 새도 없이 헐레벌떡 결혼부터 했다”며 “결혼 적령기를 왜 지켜야 되는지 80살이 가까워져서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해왔다. 개인적으로는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었으며, 2003년에는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7년간 이끌어온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경남 남해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자신의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