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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9시간 했다”…‘31세 첫 주연’ 장서희, 두려움에 매년 삼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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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희가 31세에 생애 첫 주연을 맡았을 당시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삼천배를 올렸고, 이후 10년 동안 매년 같은 기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서 이같은 경험을 전했다.

 

장서희는 31세 때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었지만, 나 스스로도 마음이 불안했다”고 회상했다.

장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장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불교 신자였던 장서희는 스님의 권유로 삼천배를 시작했다. 첫 삼천배는 약 9시간이 걸렸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9시간 걸쳐서 울면서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처음에는 마음을 비우고 절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드라마 잘 되게 해주세요”, “상도 좀 받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MBC 공채 탤런트로 활동했지만 오랫동안 조연과 작은 역할에 머물렀던 장서희에게 ‘인어아가씨’는 데뷔 약 20년 만에 찾아온 첫 주연작이었다. 그는 당시 “나 때문에 작품이 잘 안 되면 죄책감에 시달릴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인어아가씨’는 큰 성공을 거뒀고, 장서희는 2002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그는 성공의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10년 동안 매년 삼천배를 했다고 밝혔다.

 

장서희의 성공은 2008년 SBS ‘아내의 유혹’으로도 이어졌다. 구은재와 민소희를 오가며 강렬한 복수극 연기를 선보인 그는 작품의 높은 시청률과 함께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장서희는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에서 주미란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는 2023년 MBC ‘마녀의 게임’ 이후 3년 만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