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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우크라이나 지원, 대러 제재 꾸준히 나설 것”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지원 및 러시아 제재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5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 기념일을 맞아 일본 시간으로 전날 밤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감함에 경의를 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다카이치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앤디 버넘 영국 총리 등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지도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축하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적 입장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보인 북한과의 군사 협력이나 중국과의 공조 강화를 보여주듯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밝혔다.

 

또 하루라도 빨리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국제사회가 결속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에 꾸준히 나설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방침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날 대러 제재 의지 표명은 러·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습 방문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 “북방영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로 이번 방문을 강하게 항의한다”며 “이번 방문으로 (러시아와의) 중장기적 관계 회복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규탄한 바 있다.

 

에토로후, 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 등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소련 지배로 넘어갔지만, 일본은 그 전까지 일본인들이 살면서 통치를 확립했다며 자국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