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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5년 ‘고립사 위험자’ 11만명 찾아냈다 [심층기획-닫힌 문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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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관리 시범사업 전국 확대
10명 중 7명 ‘안부확인’ 서비스

지난해 전국에서 새롭게 확인된 고립사 위험자는 1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고립사 예방·관리사업 지원을 받은 위험자 10명 중 7명은 ‘안부 확인’ 서비스를 받았다. 반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받은 위험자는 14%에 그쳤다. 고립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관계망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 송파구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가 한 빌라 현관문에 붙인 포스트잇. 장한서 기자
서울 송파구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가 한 빌라 현관문에 붙인 포스트잇. 장한서 기자

25일 보건복지부의 ‘2025년 고립사 예방 및 관리 사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발굴된 고립사 위험자는 11만243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024년 7월부터 기존 39개 시·군·구에서 시행하던 ‘고립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전국 229개 시·군·구로 확대했다. 사업 전국 확대 이후 1년 치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립사 위험자 중 서비스를 받은 인원은 10만7893명으로 전체의 96.0%였다.

이 중 고립사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받은 위험자는 8만8933명(82.4%)이었으며, 다른 복지·돌봄사업 등으로 연계된 ‘타 사업 연계’가 1만8960명(17.6%)이다.

고립사 예방·관리 서비스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안부 확인’에 집중됐다.

직접 서비스를 받은 실인원 8만8933명 중 안부 확인 지원자는 6만3233명으로 71.1%를 차지했다. 생활환경 개선은 1만8941명(21.3%),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은 1만2789명(14.4%), 유품 정리·특수청소 등 사후관리는 1316명(1.5%) 수준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립사 위험자를 문밖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안부 확인작업부터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면서도 “단순 안부 확인에서 나아갈 필요가 있지만 어려운 측면이 있다. 관계망을 형성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지자체들이 한계를 겪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