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형 산불과 폭우로 큰 아픔을 겪었던 경남 산청군이 이번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거제시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민·관 합동 지원에 나섰다.
25일 산청군에 따르면 전날 산청군 공무원 30여명과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회원 등은 수해 피해가 큰 거제시 둔덕면 일대를 찾아 침수 주택의 집기와 폐기물을 정리하고 내부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산청지구협의회 봉사자 32명도 현장에 밥차를 투입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위로를 전했다.
지역 사회단체와 기업들의 지원도 잇따랐다. 시천면·차황면 이장협의회와 지역 기업인 화인바이오㈜, 산청음료㈜, 전국공무원노조 산청군지부 등은 복구 성금과 함께 생수, 컵라면 등 구호물품을 거제시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와 지원은 지난해 산청군이 두 차례 대형 재난을 겪었을 당시 거제시와 거제시민들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고 지역 간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지난해 산청이 어려울 때 거제시민들이 보낸 따뜻한 손길은 큰 힘이 됐다”며 “재난 발생 시 서로 돕는 상생문화를 이어가 거제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년 산불 피해 때 도움 손길
침수 주택 내부 정리 등 구슬땀
침수 주택 내부 정리 등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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