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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찢고 주방까지 접수”…이찬원·장민호·박서진, 요리도 ‘진(眞)’인 트롯맨들

트로트 스타들의 섬세한 반전 매력 주목

최근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KBS 2TV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깨 폭탄 순대전골’로 프로그램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로트 스타들의 요리 실력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겁다.

 

무대 위에서는 노래로 사랑받는 트로트 스타들이 방송에서는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직접 개발한 메뉴로 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가족을 위해 집밥과 보양식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요리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트로트 스타들을 살펴봤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가수 이찬원. ‘편스토랑X FUNSTAURANT-X’ 캡쳐
‘신상출시 편스토랑’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가수 이찬원. ‘편스토랑X FUNSTAURANT-X’ 캡쳐

◆ 이찬원,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신상출시 편스토랑’ 10번째 우승

 

최근 ‘깨폭탄 순대전골’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가수 이찬원은 과거 ‘진또 갈비’를 시작으로 ‘얼큰이 청국장’, ‘마늘버터 짜장밥’, ‘트리플크라운 치즈버거&샐러드’ 등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왔다. 이번 깨폭탄 순대전골 우승으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해 ‘10찬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진또 갈비 우승은 이찬원의  프로그램 첫 출연과 동시에 이뤄낸 쾌거로, 당시 화제를 모았다.

 

가수 이찬원의 깨 폭탄 순대전골. ‘편스토랑X FUNSTAURANT-X’ 캡쳐
가수 이찬원의 깨 폭탄 순대전골. ‘편스토랑X FUNSTAURANT-X’ 캡쳐

 

특히 진또 갈비와 마늘버터짜장밥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형태로 판매돼 출시 나흘만에 5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또 개인블로그나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재료와 레시피가 전해지면서 실제 레시피대로 직접 요리를 해본 경험들이 SNS에서 공유되는 등 주목받았던 바 있다. 

 

이찬원은 ‘찬또셰프’라고도 불린다. 이번 우승 메뉴 깨폭탄 순대전골을 요리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능숙한 재료 손질과 더불어 불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 볶기, 끓이기 등에서 재료의 풍미를 이끌어 내는 실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끝으로 깻잎으로 만든 페스토를 곁들여 요리를 완성해 내는 모습은 시청자와 팬들에게 스타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이찬원의 요리 실력은 오랜 경험에서 비롯됐다. 학창 시절 부모님의 식당 일을 오랫동안 도우며 자연스럽게 몸에 익힌 칼질과 재료 손질 감각이 바탕이 됐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식재료를 직접 챙겨 동료들에게 음식을 차려내는 모습을 보이며,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장민호. ‘편스토랑X FUNSTAURANT-X’ 캡쳐
장민호. ‘편스토랑X FUNSTAURANT-X’ 캡쳐

 

◆ ‘트로트 신사’ 장민호, 방송 거치며 키운 요리 실력

 

가수 장민호 역시 편스토랑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 쥐었던 요리 실력자다. 명란감자크림우동, 장어추어탕 등의 메뉴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자취를 하면서도 요리에 익숙한 편은 아니었지만, 방송을 거듭하며 점차 요리 실력을 키워 나갔다. ‘성장형 요리사’였던 셈이다. 한식과 퓨전을 아우르는 메뉴들을 주로 선보이며 요리 실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가 선보였던 ‘시래기 뼈구이’ 나 ‘콘치즈 불닭발’ 등의 요리는 SNS나 블로그 등에서 안주용 요리로 호평을 받으며 레시피가 공유됐다. 

 

최근 방송에서는 후배 트로트 가수 이수연을 집으로 초청해 직접 만든 막창 요리를 대접하고 요리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장민호에게 배운 레시피를 바탕으로 이수연이 조부모에게 음식을 직접 차려드리는 모습이 방송되며 선후배 간의 따뜻한 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는 ‘트로트 신사’로 불리지만, 주방에서는 직접 음식을 만들고 후배에게 요리법까지 알려주며 진정한 의미 그대로, ‘신사’로서의 섬세한 모습을 보여줬다.

 

◆ ‘장구의 신’ 박서진, 떡국부터 해신탕까지 섭렵한 반전 손맛

 

‘장구의 신’으로 불리며 장구를 이용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온 가수 박서진 역시 방송이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리 실력을 뽐내왔다.

 

박서진의 요리는 정갈한 기본 집밥부터 손이 많이 가는 보양식까지 다채롭다. 가족들을 위해 끓여낸 정성스러운 떡국이나 구수한 된장찌개 같은 친근한 메뉴는 물론, 해신탕처럼 여러 식재료를 손질해야 하는 음식까지 직접 만들어냈다.

 

해신탕 재료를 손질하고 있는 박서진. 가수 박서진 개인 유튜브 채널 캡쳐
해신탕 재료를 손질하고 있는 박서진. 가수 박서진 개인 유튜브 채널 캡쳐

 

특히 해신탕을 만들 때는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한 뒤 문어와 전복, 닭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손질해 가마솥에 넣고 끓였다. 간단한 집밥을 넘어 조리 과정이 복잡한 음식에도 직접 나서는 등 실력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서진의 요리에는 가족이 자주 등장한다. 부모님과 동생을 위해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른 일상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가수 박서진 개인 유튜브 채널 캡쳐
가수 박서진 개인 유튜브 채널 캡쳐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는 박서진이 주방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떡국과 된장찌개를 끓이고, 때로는 해신탕까지 직접 만드는 모습은 팬들에게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