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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특집] “스켈레톤·아이스하키 육성” 10여년간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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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나누고 인력·사업 노하우 전수… 진화하는 ‘상생 경영’

 

기업의 상생경영이 일회성 기부와 물품 지원을 넘어 기술과 인력·사업 경험을 나누며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자립 기반을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인공지능·데이터 기술 도입을 돕고, 자금과 연구개발,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과 고령층, 취약계층에게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과 자립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상생 대상도 협력사에서 농가와 지역 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문화예술인과 스포츠 유망주 등으로 넓어졌다. 탄소 감축과 산업재해 예방, 지역 돌봄처럼 사회문제를 기업의 본업과 연결해 해결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LG는 스켈레톤 종목의 ‘LG 퓨처 슬라이드’와 아이스하키 종목의 ‘LG 하키 드림즈’를 통해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유망주를 키우기 위한 발굴·육성 체계를 도입했다. 기업의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해당 종목의 선수층을 두껍게 하고, 핵심 경쟁력을 키워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6일 LG에 따르면 LG 퓨처 슬라이드는 종목 입문부터 국가대표 발탁까지 이어지는 스켈레톤 유망주 육성 트랙을 단계별로 전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고교 및 대학교를 순회하며 예비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잠재력이 높은 예비 선수들을 발굴하는 드래프트 콤바인과 스켈레톤 강습회, 스타트대회를 연계해 유망주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토대를 완성할 수 있다.

LG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LG 제공
LG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LG 제공

LG 하키 드림즈는 유망주의 기량 향상부터 세계 무대 진출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스하키는 최근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며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이에 하키 최후방 수비수 양성을 위한 골리캠프와 해외 리그 진출을 돕는 유망주 장학금 등을 운영해 유망주들의 경기력을 키워 미래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게 LG의 계획이다.

LG는 두 종목의 국가대표팀 후원계약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스켈레톤의 경우 2015년부터 국가대표팀 메인 스폰서를 맡아왔고, 아이스하키는 2016년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해 현재는 남녀 및 청소년 국가대표팀까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는 고가의 장비와 짧은 장비 교체 주기,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비 등으로 선수단의 재정적 부담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LG는 지난 11년간 최신 장비와 훈련 환경 개선 등을 지속 지원하며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다져왔다.

LG는 비인기 동계스포츠를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도 지속해왔다. LG는 2022년부터 아이스하키 스포츠 종목을 알리기 위해 ‘코리아 아이스하키 리그’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오고 있다. 지난해 리그부터는 고등학교 연합팀이 처음으로 출전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에도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 기간에는 ‘2025 미래국가 선수 캠프(고등부)’가 함께 진행돼 참가 선수들에게 출전 경험을 쌓고 국가대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LG의 꾸준한 관심 속에 성과도 나타났다. 스켈레톤은 LG의 후원이 시작되기 전인 2014년 대비 등록 선수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국가대표팀은 주요 국제무대에서 13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스하키 역시 지원 이후 대표팀 라인업이 확대되는 등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평가다. 2014년 남녀 성인팀과 남자 U20(20세 이하), U18까지 4개였던 대표팀은 지금은 여자 U18과 청소년 대표팀인 남자 U16 및 여자 U16까지 총 7개의 대표팀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2024년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에서는 종목 사상 최초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LG 관계자는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종목의 유망주를 육성하고 해당 종목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관련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