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을 못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에 대해 “허접한 얘기”라고 반박했다.
박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지털엑스 임직원들과 만나 “주주환원 해 봤자 5∼7%인데 그럼 미국 국채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을 많이 했으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생겨났겠나”라며 “배당을 안 해야 회사가 좋아지는 것이고 자본축적으로 (기업을) 과감히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최근 코인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굉장히 잘 될지 의문”이라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수요 때문에 갖고 있을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이 클라우드 갖고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에 들어온다고 한다”며 “빅테크가 블록체인 결제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가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에이전틱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바꾸는 게 좋겠다 오퍼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오케이 버튼만 누르면 그날 매매가 되고 증권회사 PB가 영업할 게 없다”며 “앞으로 그런 세상으로 가는 것이고 그게 뉴 파이낸스”라고 짚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으로 편입된 디지털엑스 관련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디지털엑스에 실물 증자를 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000억∼3000억원 규모로 전략적 투자자에게 증자할 것이고 상황을 봐서 디지털엑스에서 거래하는 고객에게도 증자 참여 기회를 과감히 줄까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