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네팔 수력발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연락이 두절된 직원 3명을 구출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24시간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남동발전은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현재 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 UT-1 수력발전사업 현장에 파견된 직원은 총 7명이며 이중 3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사측은 사건 발생 직후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현지 법인 인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본사와 현지법인, 외교부, 주네팔 한국대사관, 네팔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긴급 공조 체계도 구축 중이다. 네팔 군부대 구조 헬기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본사 직원들을 현지에 급파해 현지 구조 캠프를 조성해 구조활동과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트리슐리강을 따라 26일(현지시간) 대규모 홍수가 발생,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384명(한국시간 26일 오후 10시 기준)이 실종됐다. 홍수 규모가 크고, 산악 지역인 탓에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시간 26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인 8명이 실종됐고, 또다른 한국인 10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고 지역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20㎞ 정도 떨어진 곳이다.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의 국경 지역이다. 이날 라수와 지역에 있는 보테코시강이 범람해 인근 여러 마을을 덮쳤고, 도로와 수력 발전 시설 등이 파손됐다. 외교부는 이번 홍수로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