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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학생 살해 대학강사 범행 일부 자백… 20일 새벽 살해, 오늘 영장심사 [사건수첩]

경찰, 피해자 시신 부검 일정 조율… 전날 구속영장 신청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0대)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자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6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 씨가 25일 오후 경찰에 체포돼 경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 씨가 25일 오후 경찰에 체포돼 경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피의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7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A(25)씨를 지난 20일 새벽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쯤 피의자 정씨 집앞 폐쇄회로CC(TV) 화면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A씨는 비슷한 시간대에 중국에 있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정씨의 주거지로 함께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고,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살인 시점은 부검 등을 통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경찰 수사에 비교적 협조하는 편이며 범행과 관련한 진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정씨 주거지 등을 확인한 데 이어 범행과 관련한 행적과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 20일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피의자 A 씨가 경북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여장 차림으로 나오는 모습이 인근 건물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독자 제공
지난 20일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피의자 A 씨가 경북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여장 차림으로 나오는 모습이 인근 건물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독자 제공

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전날 오후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원 수료증을 받기 위해 입국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정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29분쯤 경산시 하양읍 노상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피해자 시신에 대한 부검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 및 원인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