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일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급등세를 보였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상승폭을 줄이며 68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38포인트(0.77%) 오른 6860.5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91포인트(2.76%) 오른 6996.12로 개장해 장중 7000선 탈환을 시도했으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폭을 좁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34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3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3분기에도 1080억달러(약 149조5000억원)의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3%로 상향 조정하면서 통화 긴축 경계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SK하이닉스는 1.60% 오른 17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전기(0.68%), SK스퀘어(0.28%)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2.21%), 삼성생명(-1.94%), 삼성물산(-1.55%), 삼성전자우(-1.78%),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2.21포인트(0.27%) 내린 824.6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