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4억 5383만 달러(약 2조 54억 2255만 원)의 흥행 수익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배우들의 출연료를 둘러싼 각종 '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오디세이'의 출연진인 앤 해서웨이와 젠데이아의 출연료 액수 차가 화제를 모았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체 hot1009에 따르면 '오디세이'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배우는 1500만 달러(206억 835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맷 데이먼이다.
이 매체는 맷 데이먼의 뒤를 이어 많은 출연료를 받은 배우로 톰 홀랜드를 꼽으며, 그가 1000만 달러(약 137억 9100만 원)를 받았다고 추정했다. 톰 홀랜드에 이어 로버트 패틴슨과 샬리즈 세런(샤를리즈 테론)이 각각 500만 달러(약 68억 9350만 원)에서 700만 달러(약 96억 5090만 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두 사람과 함께 출연료 액수 상위권에 오른 이는 톰 홀랜드의 여자 친구이자 젠지 스타인 젠데이아로 추측했다. 젠데이아는 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봤다.
이목을 끈 것은 앤 해서웨이의 출연료다. 극 중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아내이자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의 어머니 펠레로페 역으로, 사실상 여주인공이었던 앤 해서웨이는 젠데이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여겨졌다. 앤 해서웨이의 예상 출연료는 400만 달러(약 55억 1720만 원)에서 500만 달러 사이다. 또 헬레네 역할을 한 루피타 뇽오는 150만 달러(약 20억 6805만 원)에서 350만 달러(약 48억 2545만 원)를,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 역시 루피타 뇽오와 비슷한 수준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영화의 중심을 이끈 앤 해서웨이가 비중이 적은 젠데이아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hot1009 등을 비롯한 영미권 매체들이 보도한 출연료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이기에 실제로 두 사람의 출연료에 큰 차이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료를 깎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 '오펜하이머'(2023) 당시, 맷 데이먼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에밀리 블런트 등은 통상 1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약 275억 8000만원)를 받는 톱배우지만, 놀런의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각각 400만 달러(약 55억 1600만 원)선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영화의 흥행 후에 백엔드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도록 계약서에 조항을 달았다. '오디세이'에서도 배우들이 통상의 경우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되는 이유다.
한편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지난 5일 개봉한 이 영화는 26일까지 누적 765만 6205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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