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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위협 막는다'…월성원전·해병대 1사단, 방호 협력 강화

박성순 해병대 1사단장 방문, 원전 첫 대드론 체계 점검
월성본부, 해병대와 유사시 신속·효과적 대응 방안 논의
권원택 월성본부장 "원전 안전 빈틈없이 지키겠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해병대 제1사단이 드론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방호 협력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월성본부는 26일 박성순 해병대 제1사단장과 관계자들이 본부를 방문, 국내 원전 최초로 구축·운영 중인 통합 대드론 방어체계를 점검하고 원전 방호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성순 해병대 제1사단장과 관계자들은 26일 월성본부를 방문, 국내 원전 최초로 구축·운영 중인 통합 대드론 방어체계를 점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
박성순 해병대 제1사단장과 관계자들은 26일 월성본부를 방문, 국내 원전 최초로 구축·운영 중인 통합 대드론 방어체계를 점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

해병대 1사단장 일행은 이날 월성본부의 대드론 방어체계 구축 현황과 운용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종합상황실에서 관련 장비 시연을 참관했다. 

 

시연에서는 불법 드론에 대한 단계별 대응 과정을 소개했다. 레이더와 RF스캐너를 활용해 드론을 탐지·식별하고, EO/IR(광학·열화상) 감시카메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한 뒤 고정형 재머를 이용해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방식을 재연했다. 

 

월성본부와 해병대 1사단은 최근 드론을 활용한 안보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중요시설인 원자력발전소의 대드론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월성본부와 해병대 1사단 간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월성본부는 지난 19일 을지연습 기간에 해병대 1사단과 경주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 대드론 방어체계를 활용한 드론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권원택 월성본부장은 "해병대 1사단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전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