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경남, ‘국도·국지도 1.5조 사업’ 예타 대거 통과… 한산대첩교·우주항공 물류망 탄력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역대 최대 9개 노선 50.5㎞ 확충, 민선 8기 핵심 도로망 결실
한산대첩교·사천~진주 국도 등 미래산업과 남해안 관광벨트 연결
서부경남 및 농산어촌 단절·위험 구간 개선해 도민 이동 안전 확보

경남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9개 핵심 도로 사업이 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1조5000억원 규모의 도로망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 산업 물류망 구축과 남해안 관광벨트 연계, 지역 균형발전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실시한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남 지역 9개 노선이 최종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일반국도 7개,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2개 등 총연장 50.5㎞ 구간으로, 전체 사업비는 1조5036억원에 달한다. 반영 노선 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통과된 사업은 크게 △미래전략산업 지원 △관광거점 연계 △지역균형발전 및 교통안전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우주항공·미래산업 물류 혈맥 통과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사천~진주 정촌 국도 33호선’(6.1㎞, 2718억원)과 ‘창원 북면~창녕 부곡 국도 79호선’(6.4㎞, 1705억원) 신설 사업이 포함됐다.

 

사천~진주 구간은 사천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와 남해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기업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두 지역 간 생활권 결속을 강화한다.

 

창원 북면~창녕 부곡 구간은 단절됐던 도로를 연결해 창원 북부권 산업·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마금산온천과 부곡온천을 잇는 관광 상생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남해안 섬 연결 ‘한산대첩교’ 본격 추진

 

관광거점 연계 분야의 핵심은 통영 도남동과 한산도를 연결하는 2.7㎞ 해상교량인 ‘한산대첩교’(3396억원)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산대첩교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의 출발점으로, 통영·거제 주요 섬을 잇는 남해안 관광도로망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단절 구간을 잇는 ‘통영 도산~고성 삼산 국도 77호선’(3.8㎞, 1365억원) 신설도 확정되어 남해안 주요 관광지 간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서부경남·농산어촌 안전·교통 여건 개선

 

지역균형발전 및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5개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하동 고전~하동 국도 19호선 4차로 확장 (8.8㎞, 1530억원) △산청 시천~단성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 (7.1㎞, 1428억원) △산청 산청~차황 국도 59호선 개량 (6.7㎞, 838억원) △함안 대산~의령 부림 국지도 60호선 신설 (7.2㎞, 1457억원) △함양 백전~서하 국지도 37호선 개량 (1.7㎞, 599억원)

 

이를 통해 지리산권 접근성을 높이고, 굴곡지나 경사가 심해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았던 산악·농산어촌 도로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함안~의령 구간은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서 간선도로망을 이뤄 서부경남 균형발전 기반을 다지게 된다.

 

도는 이번 통과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확정·고시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조속히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