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작품 촬영 과정에서 겪었던 뜻밖의 경험을 전하며 연기 활동에 따르는 심적 부담을 털어놨다.
한고은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을 통해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수산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회를 식탁에 올려놓고 식사를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한고은은 작품 활동을 마친 뒤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함께 음식을 준비해 부부끼리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남편이 “여보 오늘 엄청 예쁘다”라고 한고은의 미모를 칭찬하자, 그는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자신과 남편 모두 흰머리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고은은 촬영장에서 겪었던 기억에 남는 일화를 꺼냈다. 그는 과거 유독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을 촬영한 뒤 대기실로 돌아와 외모를 정돈하던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메이크업을 담당하던 스태프가 한고은의 눈썹을 살펴보다가 “언니 눈썹이 하얗게 변했다”고 전했다고. 한고은은 이 경험을 통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면 하루아침에 백발된다는 데는 이유가 있음을 느꼈다.
배우로서 작품에 임하는 과정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고은은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으나 쉬운 길을 걷는 것보다 값지다”고 설명했다.
한고은은 현재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 출연 중이다. 극 중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일화는 단순히 촬영 중 겪은 해프닝을 넘어, 배우가 극 중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큰 에너지를 쏟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한고은 역시 쉽지 않은 촬영 환경과 감정 소모를 경험하면서도 이를 배우로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과정이자 한층 더 의미 있는 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