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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에 종교계 한목소리 애도…"조속히 일상 회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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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각별한 의미 지닌 불교 성지"…개신교·천주교도 위로 목소리

네팔과 중국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홍수의 피해 규모가 불어나는 가운데 우리 종교계도 한목소리로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계종·태고종·천태종 등 28개 종단이 속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의에 잠긴 유가족과 네팔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종단협의회는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가 자리한 네팔은 불교도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불교 성지이자, 대한민국 불교계와도 오랜 우호와 교류의 인연을 이어온 소중한 나라"라며 "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도 네팔이 "불자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곳"임을 언급하며 "그 인연을 헤아릴 때 지금 네팔이 겪는 어려움은 결코 멀리 있는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태고종은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들의 소재와 안전을 하루 속히 확인하는 일"이라며 "전국 종도는 한마음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도 전날 성명을 통해 위로를 전하고 산하기구를 통해 긴급 구호기금 모금을 시작한 바 있다.

개신교와 천주교에서도 잇따라 애도 메시지가 나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8일 김정석 대표회장 등의 명의로 낸 목회서신에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해 발생 직후 현지 선교사님들과 통화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했고 향후 구호 방안을 논의했다"며 "선교사들, 한인회와 협력해 복구 활동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도 이날 애도 서신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구조와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인을 비롯한 모든 실종자가 무사히 사랑하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며 "기후재난에 대한 교회 공통의 책임에 대해서도 고민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긴급 구호 지원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