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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동반 급락...7000피 문턱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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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 역시 7000포인트 문턱을 넘지 못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 하락한 6788.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49포인트(1.79%) 내린 6,788.88로 장을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411.16포인트(1.57%) 오른 2만6541.35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일 대비 105.56포인트(0.20%) 오른 5만3569.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9포인트(0.72%) 상승한 7730.99에 각각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들이 급등 랠리를 이어간 덕분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8.74% 급등한 227.98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엔베디아의 호실적으로 증권가 역시 국내 증시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AI 투자 사이클 둔화 논리가 후퇴했다고 평가한다”며 “역사적 저점에 달한 엔비디아의 주가 배수가 매력적이며 추후 메모리 반도체로의 수급 확산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27일 코스피는 6912.37포인트로 1.53% 상승하는데 그쳤고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5% 내린 6846.54에 개장한 뒤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매출 전망 호재 발 미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반도체 관세 논의,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현지시간으로 28일) 등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3.38%, 4.45% 내려간 25만7000원, 165만30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지난 26∼27일 이틀 연속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 

 

KB증권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 및 기술주 강세에도 관련 기대가 전일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잭슨홀 연설 대기심리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