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로 전남광주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4월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제도적 타당성과 사회적 합의성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8일 국방부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산 무안군수, 관계 부처 및 민간 위원 등 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정위원회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한 결과 망운면 일대를 이전후보지로 지정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전후보지 선정에 맞춰 지역 발전 및 주민 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5일 무안군 현경면·망운면 일원 약 105만평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한 것과 연계해 기업 공동 유치,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
관심을 모으는 무안군의 1조원 규모 지원 요청안은 향후 개최될 차기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본격 논의된다. 구체적인 지원책은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을 맡는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3대 요구조건의 선이행과 명문화는 앞으로 있을 주민 설득과 주민투표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신뢰를 확보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무안군 역시 정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지역에 실질적인 성과가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무안군수가 선정에 동의한 만큼 조건부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안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기 회의를 신속히 열어 무안 발전과 전남·광주 전체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