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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195.8㎜ 집중호우… 주택·상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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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하천변 산책로 등 곳곳 통제
피해 신고 21건…호우주의보는 해제

8월 마지막 주말 새 전북 군산에 195.8㎜의 비가 내리는 등 도내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과 상가 침수 등 21건의 재산피해가 신고돼 당국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29일부터 집증호우가 지속돼 30일 0시33분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교차로가 물에 잠기자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9일부터 집증호우가 지속돼 30일 0시33분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교차로가 물에 잠기자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30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북 전역에 호우가 집중돼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83.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195.8㎜로 가장 많았고 순창 105.4㎜, 완주 102.8㎜, 익산 102.5㎜, 고창 96.5㎜, 전주 87.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상가와 주택 침수가 각각 14건, 4건, 차량 침수 2건, 담장 전도 1건 등 모두 21건의 재산 피해 신고가 접수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소방과 경찰에도 모두 72건의 지원·안전조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배수와 안전 지원 35건, 경찰은 도로 침수 29건과 안전조치 3건, 교통사고 5건 등에 대응했다.

 

집중호우로 30일 오후 3시19분쯤 전북 부안읍 선은리 혜성병원 내 조경수가 주차장 차량 위로 쓰러져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집중호우로 30일 오후 3시19분쯤 전북 부안읍 선은리 혜성병원 내 조경수가 주차장 차량 위로 쓰러져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30일 오전 2시29분쯤 집중호우로 전북 익산시 마동 한 지하 상가에 물이 들어차자 소방 당국이 모터펌프를 이용해 밖으로 물을 빼내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30일 오전 2시29분쯤 집중호우로 전북 익산시 마동 한 지하 상가에 물이 들어차자 소방 당국이 모터펌프를 이용해 밖으로 물을 빼내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현재 군산 3곳과 완주 1곳 등 지하차도 4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고창 지역 하상도로 3곳도 통제 중이다. 군산·익산·정읍·진안의 하천변 산책로 8개 구간과 정읍·김제 둔치주차장 2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국립공원 내장산·변산과 도립공원 모악산·대둔산·선운산 등 공원 탐방로 72개 노선과 전주·순창 세월교 6곳도 통제되고 있다.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국지도 60호선은 사면 낙석 우려로 통제됐다.

전북도는 29일 오후 11시45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611명, 소방 487명, 경찰 196명, 군인 3명 등 모두 1297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또 도내 재해 취약 시설 1만2776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하고, 전광판과 자동음성통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호우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도내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모두 해제됐고,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8시부터 상시대응 단계로 전환했다. 

 

기상 당국은 31일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부 50~150㎜, 북서부 많은 곳은 150㎜ 이상이며 전북 동부는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돌풍과 천둥·번개에도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재해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응급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