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키아프 작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미디어아트’로 만나다

서울시, 내달 1~19일 ‘미디어아트 서울×키아프 특별전’ 개최
광화문·청계천 등 8곳서 송출…매시 2분간 동시 송출
광화문 자유표시구역 미디어아트 서울×키아프 전시전경, 박세성의 '유니버스'. 서울시
광화문 자유표시구역 미디어아트 서울×키아프 전시전경, 박세성의 '유니버스'. 서울시

올가을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도심 곳곳으로 전시 무대를 넓힌다.

 

광화문과 청계천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공간의 대형 전광판과 미디어월이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2026 미디어아트 서울×키아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키아프는 2002년 시작한 국내 최초의 국제아트페어로 올해 25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키아프 행사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미디어아트를 접할 수 있도록 특별전의 무대를 도심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5곳이었던 전시 장소도 올해 8곳으로 늘렸다.

 

전시는 KT스퀘어, 코리아나호텔 K-비전, 세광빌딩 루미미디어, 동아일보 LUUX, 일민미술관 등 민간 옥외전광판 5곳과 아뜰리에 노들,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등 서울시 미디어플랫폼 3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8곳의 전시장에서는 매일 매시 43~45분 2분간 같은 작품이 동시에 송출된다. 서로 다른 장소의 대형 화면에서 하나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시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미디어파사드인 아뜰리에 노들과 아뜰리에 광화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서울시와 한국화랑협회가 선정한 작가 4명이 참여한다.

 

박제성의 ‘유니버스’, 의수 화가 석창우의 ‘먹의 숨결’, 전혜주의 ‘새로운 꽃의 탄생’, 한승구의 ‘미러마스크: 경계 너머의 자아’가 각각 30초씩 이어지며 2분간 하나의 작품처럼 펼쳐진다.

 

키아프가 열리는 코엑스에서도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별도 특별전이 마련된다.

 

가로 8m, 세로 3.6m 규모의 대형 미디어 화면 앞에 실제 청보리를 심고 타워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영상 속 자연과 현실의 청보리가 함께 움직이도록 연출한다. 관람객은 화면 속 풍경뿐 아니라 실제 청보리와 바람, 향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미디어플랫폼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뜰리에 노들에서는 ‘빛이 꾸는 꿈’을 주제로 7개 작품을, 아뜰리에 광화에서는 ‘물드는 빛’을 주제로 한승구·홍나겸 작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는 수묵과 빛, 색 등을 활용한 7개 작품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는 신진예술가 등 24명의 작품을, 오간수교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청계천과 가을바람을 표현한 작품 3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바일 도슨트도 제공한다. 전시장 주변 홍보물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작품 설명과 AI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으며, 서울시 캐릭터 ‘해치’ 성우의 음성으로 작품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키아프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행사와 협력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디어아트를 접하고, 이를 서울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