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기한이 오는 31일 자정 종료된다. 최근 집계 기준 미사용 지원금 약 950억원은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30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27일부터 2차례 걸쳐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31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씩 차등 지급됐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1인당 45만~60만원, 나머지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는 10만~25만원이다.
지난 18일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률은 97.3%를 기록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3조5492억원 가운데 3조4542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950억원이다.
31일까지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정부로 환수돼 자동 소멸된다. 지원금을 받은 뒤 아직 다 쓰지 않았다면 기한 내 사용해야 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신용·체크카드사 등과 함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와 문자메시지, 앱·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미사용자에게 사용 마감일을 안내하고 있다. 남은 지원금은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특별·광역시 또는 시·군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유소에서는 연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나 결제 단말기를 함께 사용하는 일부 주유소는 제외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경우 해당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