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1000대가 그리는 빛의 군무와 실물 크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제주 밤하늘과 전시장을 채웠다.
제주도는 27∼28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에서 ‘제주에서 시작되는 미래 우주항공’을 주제로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항공과 드론, 우주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나누고, 국제우주학회의 학술 논의와 전시·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항공대학교 전문가의 기조연설에 이어 UAM과 우주, 드론 분야의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과학 소통가 ‘궤도’가 공상과학(SF) 영화를 소재로 우주와 과학을 이야기하는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술 변화와 미래 산업을 다루는 특별 세션이 운영됐다. 우주기업 현직자가 참여하는 ‘미래우주항공 진로설명회’에서는 청년과 학생에게 우주항공 분야의 직업과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컨페스타의 가장 큰 볼거리인 드론 라이트쇼에서는 드론 1000대가 제주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전시장에서는 실물 크기의 UAM 기체 모형을 전시해 참가자들이 미래 교통수단을 직접 살펴봤다.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와 민간 우주센터를 조성하고, 연구개발부터 제조와 발사, 관제와 위성 데이터 활용까지 제주에서 이어지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우주발사체와 위성은 물론 위성 데이터와 도심항공교통, 드론까지 우주와 하늘을 향한 새로운 도전은 빠르게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제주의 하늘도 달라지고 있다. UAM과 드론 등 미래항공 분야의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이동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주에서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