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귀성길 기차표 예매가 오는 9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은 2026년 추석 명절 연휴 승차권 예매를 분산 시행하며, 교통약자 우선 예매를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온라인 예매를 순차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명절부터는 모바일 앱 ‘코레일+’를 통해 KTX와 SRT 승차권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대폭 개편되었다.
기존에는 코레일과 SR 승차권을 각각의 웹사이트와 앱에서 별도로 예매해야 했으나, 이번 추석부터는 통합 전용 앱인 코레일+를 통해 두 운영사의 열차 시간표 조회 및 결제를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이용객은 예매 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SR 단독 회원의 경우 통합 서비스 이용을 위해 사전 연동 절차를 완료해야 원활한 접속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대규모 접속 폭주에 대비해 전용 웹페이지와 앱의 사전 모의 접속 서비스를 운영하여 서버 과부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예매는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한 사전 예매와 일반 예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록 장애인, 임산부,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사전 예매는 9월 3일과 4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5시까지 운영된다.
9월 3일에는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 중부내륙선 등이 열리며, 9월 4일에는 호남선, 전라선, 강릉선, 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화 접수창구도 함께 가동된다.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 국민 예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3시까지 열린다.
9월 7일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전체 노선을 시작으로, 8일에는 서울·청량리 출도착 경전선·강릉선·동해선·중앙선 KTX다.
9일에는 용산 출도착 호남선·전라선 KTX, 10일에는 수서 출도착 경부선·호남선 등 고속열차, 11일에는 서울 출도착 경부선 KTX가 차례로 배정된다.
특히 이번 예매는 시스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회 로그인당 예약 가능 시간은 일반 고객 3분, 교통약자 5분으로 제한된다.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므로 사전에 탑승 희망 날짜와 열차 번호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미리 메모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예매한 승차권은 9월 12일부터 정해진 기한 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하며, 기한 내 미결제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어 예약 대기자에게 넘어간다.
예약되지 않은 잔여석은 9월 11일 오후 15시부터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상시 판매된다.
장거리 귀성객 보호를 위해 명절 예매 기간 동안 수도권 주요 역 간 단거리 구간 승차권 발매는 엄격히 제한된다.
한편 이전 명절의 경우 플랫폼 간 예매 시점 차이로 인해 이중 예매 및 허수 예약 비율이 전체 발권량의 10% 이상 발생했으나, 단일 인터페이스 구축을 통해 중복 점유 좌석의 조기 환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노선별·시간대별 수요 분산 알고리즘이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 중심의 특정 시간대 서버 집중도가 분산되어 시스템 안정성이 전년 대비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