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와 팔자주름이 깊어지는 것만이 피부 노화의 신호는 아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거나 상처와 여드름 흉터가 오래 남고, 자고 일어난 뒤 얼굴에 생긴 베개 자국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주름을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항산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신체의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과도하게 발생하면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색소 침착이나 거친 피부결, 주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키위와 시금치, 바나나, 딸기 등 다양한 색의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다.
반대로 산화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는 식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다.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이나 염분이 높은 가공육, 당류가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등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규칙적인 운동도 피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서 꾸준히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나치게 강한 운동은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역시 피부 건강을 위해 줄이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는 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피부 손상을 막는 데 관여하는 항산화제와 비타민C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도 빼놓을 수 없다. 수면이 부족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염증 수치가 높아져 피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충분히 잠을 자는 동안에는 콜라겐 생성과 세포 재생이 이뤄지는 만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하루 7~9시간의 수면이 권장되며,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피부의 항산화 관리를 위한 성분으로 비타민C도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C의 산화를 지연하거나 억제해 항산화 효능을 높이는 방식의 성분도 개발되고 있다.
반재상 바노바기 대표원장은 “항산화 성분은 피부를 보호하고 손상된 세포 회복을 도와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